2020.02.04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공급망 붕괴 조짐
제임스포워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공급망 이슈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심상치 않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심각한 지경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기는 하지만, 중국 설 연휴와 맞물려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는 이미 글로벌 물류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일단 최근 뉴스 보도처럼 중국은 설 연휴를 2월 3일까지 연장했으며, 상해 등 몇몇 도시는 9일까지 휴일을 연장하는 등 사실상 중국의 생산은 모두 중단된 상태이다. 여전히 세계의 공장이랄 수 있는 중국의 생산시설 가동 중단은 당장 연휴후 집중될 것으로 기대했던 모든 원료와 부자재의 수입 중단과 상품의 수출이 전면 중단될 것이며, 이에 따른 물류 네트워크는 개점 휴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일단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의 경우만 봐도,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전면 금지된 상황이며, 단지 의료품 수입을 위한 항공기 운항만 허용되고 있다. 항만역시 지난해 150만 TEU를 처리했던 우한의 양쯔강항만도 사실상 항만 폐쇄의 수준이다.
현재 우한에는 현재 500개의 공장이 있으며, 1,100만 인구가 살고 있다. 휴일이 아니더라도 모든 공장의 생산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우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도시로까지 물류대란이 확산딜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주변 도시들의 생산 및 서비스 가용 인원이 줄어들면서, 공항만에서의 조업과 통관, 특히나 주변지역으로의 피더 서비스를 담당했던 육상운송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내 현지 포워더의 전언에 따르면, 중국 법정 공휴일이 기존 1/24~1/30에서 1/24~2/2 (2월 3일 정상근무)로 연장되었으며, 상해의 경우 2월 10일에서야 정상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사, 항공사, 운송사, 통관사 등 모든 물류 관련 전 업체들이 동일한 일정으로 휴무에 들어가 있다.
물론, 세관 및 통관사는 당직 근무로 진행이 될 수 있지만, 기존 정상 물류 진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수출 M/BL 서랜더, 수출 선사 신규 부킹, 수입 DO 발급, 세관 통관 그리고 운송사 수배 등이 원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지역의 현지 포워더의 경우 아직은 공항과 항만 화물 운송에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중강루트(홍콩-중국본토 연결 내륙운송루트) 트럭킹의 경우에는 검역 통관으로 (시간)지체가 예상되고 있으며 홍콩 경유 항공화물에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직항 루트 이용으로 전환 중이라는 소식이다. 중국화남-화불 연결 내륙운송의 경우 우한 폐렴으로 인한 시 도로 일부 폐쇄로 인해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우한이 중국 내륙운송의 중간지역에 위치에 있어 트럭킹에는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 이미 국경일 연장만으로도 물류시장 입장에서는 비수기를 연장시키는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문제는 세계인들이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사용중인 의료품과 기타 상품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점이다. 매일 적시에 제공되어온 이들 생필품에 가까운 상품이 생산이 지연될 경우 물류 수요는